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올해 마지막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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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인가? 집에서 쉬고있는데 대낮부터 친구가 술먹자고 하네요 ㅎㅎ 아니 뭔 술을 대낮부터? 는 아니고 술은 역시 낮술이죠 ㅋㅋ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밖에서 먹을날도 얼마 안남은것 같아서 오랜만에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갔다왔어요.

여기는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지만 평일에는 자리가 많아서 그냥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도심속의 캠핑장 치고는 상당히 괜찮아요. 깔끔하고~ 자리도 넓고 ㅎㅎ 평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없네요. 조용하게 술먹기에 딱 좋은 분위기에요.

친구가 자기가 먹을거 싸온다고 했는데 진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왔네요. 술이 미지근해질까봐 아이스팩까지 ㅋㅋ 센스 완전 좋죠??

야인시대 캠핑장은 테이블과 화로가 있는 자리가 있고 아무것도 없는 자리가 있어요. 우리는 테이블이 있는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단 테이블 세팅하면서 숯에 불부터 피워줘야죠? 토치를 저렇게 옆에다가 걸쳐놓으면 숯불피기가 아주 쉬워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고기파티 시작~ 소고기랑 삼겹살이랑 버섯까지 ㅎㅎ 고기는 야외에서 구워먹는게 진짜 맛있어요. 이맛에 캠핑 합니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아서 불이 많이 나니깐 숯불에 가까이서 굽지 말고 가장자리에서 익히는게 좋아요.

다 익은 삼겹살은 쌈무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죠. 그리고 깻잎도 좋아하는데요 깻잎 향이 너무 좋음 ㅎㅎ 아..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이 11월까지만 하고 내년 봄까지는 휴장이니깐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뭐 올 한해 잼나게 놓았어요.

고기를 먹고 2차는 뭐다? 역시 라면이죠? 이번에는 칼국수 면으로 끓여먹었습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였는데 따뜻한 라면과 함께 먹으니깐 아주 좋았어요. 라면은 캠핑의 필수품임ㅋ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님! 친구가 바지락술찜을 해줬어요. 바지락술찜이 뭐냐면 바지락을 술을 넣어서 끓여먹는거에요. 올리브오일에 버터랑 청양고추랑 마늘같은거 넣고 끓이다가 해감된 바지락을 듬뿍 넣어주고, 술을 부어서 끓여먹는거에요.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끓여주고 먹으면 와.. 버터향이 나는게 엄청나게 맛있어요. 캠팡장에서 꼭 해먹어야할 기가막힌 안주임 ㅎㅎ

마무리는 군고구마 ㅋㅋㅋ 숯불에 고기를 다 익히고 거기다가 고구마를 구워먹었어요. 야외에서 쌀쌀할때 먹는 뜨거운 군고구마 예술이네요~

올 한해 야인시대캠핑장 많이 갔는데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 ^^ 마지막 캠핑이였는데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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