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위성 진실은? 음모론인가, 외계인의 비행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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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위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국내에서는 2016년 방영된 서프라이즈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텐데요, 지금은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어서 진실이 밝혀진 상태죠. 외계에서 왔다는 흑기사 위성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이야기는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참조원문

http://mysteryoftheinquity.wordpress.com/2012/07/25/the-black-knight-satellite-2/

1960년대.. 그보다 훨씬 이전 전기의 아버지이자 세기의 천재라 불리는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는 1899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고전압 무선 전송장치를 개발하게 된다. 이 무선 수신장치를 연구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호를 잡게 되는데 테슬라는 규칙적인 패턴을 보고 이 신호가 외계인들이 의사소통이라 믿게 된다.

(1900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연구소의 테슬라)

테슬라는 처음에는 이 신호가 화성에서 온 신호라고 추정한다. 나중에는 신호가 우주의 다른곳에서 온 신호라고 말했지만 당시 테슬라를 미치광이 취급하던 사람들은 이런 테슬라의 말을 놀라워하지 않았다.

1957년 10월 4일 구소련이 R-7로켓을 이용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 위성은 직경 58cm의 알루미늄 구체로 4개의 안테나가 한 방향으로 붙어있으며, 중량은 83.6kg이다.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성공은 미국의 스푸트니크 쇼크를 촉발시켰고, 우주시대와 우주경쟁의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그로부터 3년 뒤.. 1960년 2월 소련과 미국에서 동시에 정체불명의 위성을 관측하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이 위성이 당시에 극궤도(북극과남극 양극을 통과하는 궤도)를 돌고 있었고 이런 극궤도 위성은 당시 미국이나 소련이 만들 수 없는 기술력의 위성이였다.

게다가 당시의 위성보다 2배가량 빠르면서 무게는 15톤으로 계산되었는데 당시 최고수준의 위성 무게는 500kg정도로 그때의 기술 수준으로는 쏘아올릴 수 없는 무게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켓인 팰컨 헤비 로켓이 약 60여톤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팰컨 헤비 로켓, 3.5톤의 물체를 명왕성까지 보낼 수 있다. 출처:구글)

애들러 천문대(Adler Planetarium)의 책임자인 Robert L. Johnson 박사는 이 물체와 관련해서 "이 물체는 인류가 만든 물체들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패턴과는 다르며, 이 물체를 보았을때 무엇인지 몰랐다." 라고 언급하였다. 즉 이 물체가 외계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3년 뒤 Gordon Cooper가 탑승한 Faith 7이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 내버 럴 (Cape Canaveral)의 Launch Complex 14에서 발사되었고 지구궤도를 22회 선회하였다. 마지막 궤도에서 그는 캡슢 앞에서 빛나는 녹색의 물체를 발견하였고 호주의 Muchea Tracking Station 레이더에도 포착된다. 이 내용은 NBC에 의해 보고되었지만, 기자들은 쿠퍼에게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것이 금지되었다. 

 

 

 

 

당시 군에서는 이 미스테리 위성을 연구하기 위해 비밀리에 위원회를 만들어서 연구를 하였으나 HAM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이 위성에서 나오는 신호를 중간에서 가로챘다. 1970년대 이 신호를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천문학자 던컨 루너가 해독한 결과 약 13,000년 전의 별자리 지도라는 믿기힘들 결과를 발표했다.

그 별자리는 목동자리 엡실론 항성계의 위치였다. 과연 이 신호가 테슬라가 받았던 신호였던 것일까?

이 위성은 3주가량 관찰된 후 사라졌는데, 1988년 미국의 인데버 우주왕복선 프로젝트(Shuttle Endeavour Mission, STS-88) 도중에 지구를 공전하는 미스테리 물체를 촬영하게 되었다. 이 물체는 바로 흑기사 위성으로 NASA에서는 5장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

(출처 : 구글)

그런데 1970년대 흑기사 위성의 신호를 해독해서 13,000년 전의 별자리 지도라고 말한 던컨 루너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사실 흑기사 위성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내용이다. 1960년대 극궤도에서 발견된 물체는 1959년 ~ 1972년 미국에서 발사한 디스커버리(Discoverer)위성(나중에 코로나 위성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의 잔해라는 것이다.

출처:던컨 루난 홈페이지( http://www.duncanlunan.com/blackknight.asp)

그리고 1988년 STS-88당시 발견된 위성은 STS-88 엔데베 호에서 떨어져 나간 폐기된 보호덮개 등 우주 쓰레기라는 것이다. 사진들의 대부분이 흐린한 것은 높은 배율로 촬영된 것이며, 실제로 주변에 커다란 우주선이 있었다면 너무 선명해서 리벳을 세는것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주왕복선은 지구에서 180해리(약 33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으며, 극 궤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촬영된 사진과 비교사진. 출처:나무위키)

결국 최초에 발견된 위성은 미국에서 발사한 코로나위성의 실패한 잔해이며, 1988년 발견된 위성은 STS-88 임무 당시에 떨어져 나간 우주 쓰레기라는 것이다. 음모론자들은 5만년 전의 위성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13,000광년 떨어진 외계에서 지구를 관측하게 위해 찾아온 비행체라는 주장과 강력한 자력장의 보호막을 갖추고 있다는 등의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비교사진만 보아도 우리에게 익숙한 1988년 촬영된 흑기사 위성 사진은 STS-88의 일부 부품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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